여름 단상(斷想)3

세모시같은 바람 한자락

 

흩날리는 꽃잎이 지어내는

백설의 어지러운 춤이라니

 

쨍그랑

투명한 유리컵 깨지자

부서지는 별빛 바람 타고

열대성 정적의 초록 틈새로

스며든 무색무취의 미립자(微粒子)

바람보다도 없는 무게

잡히지 않는

채우지도 비우지도 못하는

 

미립자(微粒子) 밀입자(密入者)

여름 단상(斷想)2

가까운 가는

시간은

아주 삭은 더위 속에서

몽유병자마냥 흐느적거리며

제멋대로 가고 있다

주인은 어디다 팽개쳤는지

폐기물 같은 상념만 달랑 꿰차고

한정없이 가고 있다

만날 엇갈리는 발걸음으로

여름 단상(斷想) 1

없는 깊이로 채운

말갛고 푸른 하늘강

한바가지 철철 넘치게 떠다

지친 , 마른 목으로 지나는 이에게

건네주고 싶어라

이왕이면

모이고 흩어지는 구름도

귀퉁이 찢어

물에 둥둥 띄워

넉넉한 하늘 가리키며

불같은 심한 갈증이라도

쉬엄쉬엄 축이라고

쓰잘데 없는 잔소리도 함께

건네주고 싶어라

版版迷人-五人展


關於我
關於我的版畫創作

Hi~我是金炫辰,

在韓國出生,婚後一直住台灣。住了幾年?忘了~

請不要隨便猜我的年齡哦!

 

自從在蔡義雄老師主持的AP版畫創作空間認識到版畫以來,

它就成為我的最愛,忍不住一直做一直做。

版畫創作給我很大的喜樂滿足,因此就這樣一直做下去啦!

當然,在創作過程中難免也會嚐到不如意和挫折,

不過沒關係,就先退一步,休息一下,再跨出下一步,一步接一步,怕什麼呢?

 

我這次聯展中展示的作品大都是10×10cm的小型版畫,

運用的是木刻單版複印的技法,

它們是這幾年來累積的作品。

作品中可以回顧到我童年的色彩,

還有陪伴我度過生命歲月的大大小小朋友們,

例如狗、蝴蝶、樹、風、貓、魚、鳥、山等等。

可以說,我是用版畫記錄生活的點點滴滴,

將生活周遭所發生的故事,一一納入我的創作世界裡。

 

 

 

기억

희푸른 이내로 떠도는

곁에 밀물로 범람하는 노래

부서져 길고 하얀 새로 태어나

날개죽지에 별빛을 품는다

 

꽃보라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