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연戀戀

들판에 나가

메마른 풀만 쥐어뜯었습니다

눈물은 흘리지 않았어요

바람은 잔잔하고 달빛이 가득차 옵니다

일어나 걸음을 세어 봅니다

먼데 나무까지 가보아야겠어요

가슴 잃은 언어가 위협하는 모양새로

나를 꿰뚫어 보네요

시간은 오래된 본능으로

들숨과 날숨을 이어 가고요

삶이란 그리 논리적인 아니데요

나무는 소망이 있어 찍히고 꺾여도

새로 움이 돋는다지요

미미한 물기운에도

눈부신 호흡을 끌어 올린다지요

 

깊은 곳에 어스름으로 고여

찰랑거리는 무엇

애쓰면 아주 비워낼 있을까요

아예 철철 넘치도록 채우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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