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리에-작업 중1

허기져 막된 들짐승의 짓이었을 거야

그가 분명 나를 위해 걸어두었다는데 

달이 보이지 않는다

녀석이 한입에 꿀꺽 삼켜버렸는지 몰라

구름 날개 그늘 아래 감추어

무방비 상태로 탓일까

새로 달을 그려 넣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사다리를 세우고 오른다

 

가끔씩 예고도 징조도 없이 지나는

회오리 바람이 나를 무너뜨리려 한다

오한으로 덜덜 떨리고

힘겨운 숨이 들낙거린다

얼만큼 올랐을까

발라낸 뼈다귀로 떠오른 초승달이

수척하지만 힘있는 팔을 내민다

 

하늘은 얼음처럼 차다

작은 입김 불어

별들을 그려넣어야지

 

별이 흐르지 않고 자랄까

달이 흐르지 않고 자랄까

 

따스한 별들로 하여금

수척한 키워 들판 가득

빛으로 채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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