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별

바다에는

세상 사람들 숱한 종류의

눈물이 모여 있어

 

그들은 피차간의 아픔을

얘기하고 어루만지면서

자잘한 포말로 부서지다가

정녕 이기지 못할 아픔을 얘기할

높은 파도로 한바탕

절박한 춤사위를 벌이고

 

아픔이 가라앉을 즈음 그들은

안도의 숨인가

소금 안개로 피어 오르며

산호 무리 산란하듯

무수한 별을 하늘에 낳는다

 

그러면서 아픔은 비워지고

누구이든 가난한 이들이

웅큼씩 채워도 만큼

풍요로워져 간다

 

바닷물이 것과

밤바다 하늘에 누운 별들이

유난히 많고 반짝이는 것은

이런 까닭이리

  2001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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